![제주 '옵서버스' 운영지역이 5월부터 제주시 구좌읍까지 확대된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5340822625_248add.jpg)
제주 농촌지역 호출 버스인 '옵서버스'가 5월부터 제주시 구좌읍까지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현재 6개 읍면 14개 노선의 옵서버스를 5월부터 7개 읍면 2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운영지역인 제주시 애월읍은 운행구간이 25.4㎢에서 44.1㎢로, 서귀포시 성산읍은 57.1㎢에서 120.1㎢로, 서귀포시 표선면은 21.2㎢에서 76.9㎢로 각각 확대된다.
여기에 제주시 구좌읍 81.3㎢ 운행구간이 새롭게 추가된다.
도는 배차간격 1시간 이상, 1일 평균 이용객 80명 이하인 공영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 형태와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옵서버스 전환 노선을 선정하고 있다.
2023년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시작된 시범운영은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24년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등 4개 권역을 추가해 현재 6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옵서버스 도입으로 이용객의 평균 대기시간이 61분에서 14분으로 47분이 단축됐다. 버스 운행거리도 하루 평균 2116㎞ 감소해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옵서버스가 3년 차를 맞아 7개 읍면으로 확대되면서 이용객 증가 및 운영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도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옵서버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