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상반기 대규모 공공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과 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 등이 포함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항공사진이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8/art_17397591843913_e94e59.jpg)
제주에서 올 상반기 대규모 공공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과 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가 포함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17일 올해 상반기 제주에서 발주되는 공공 물품, 용역, 공사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 용역(300억원)과 제주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1729억원)가 포함됐다.
조달청이 발표한 올해 전체 물품·용역·공사 발주 계획은 모두 78조4452억원이다. 이 중 53조7789억원(전체의 68.6%)이 상반기에 조기 발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조원(3.7%) 감소한 규모다.
분야별 발주 규모는 물품 9조4471억원, 용역 18조7213억원, 공사 50조2767억원이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 11조4062억원, 지방자치단체 26조5143억원, 공공기관 40조5247억원 규모가 발주된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주요 공공사업 중 공사 분야에서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공사 기본설계 용역이 300억원 규모로 포함됐다. 오랜 기간 지연됐던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이 본격 추진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복합 3호기 건설을 위한 주기기 구매 사업도 1729억원 규모로 발주될 예정이다. 이는 제주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발전소 건설을 위한 필수 기자재 구매가 진행된다.
조달청은 공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반기 조달 수수료를 최대 20% 인하해 신속한 집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사업의 조기 집행이 지역 경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제주를 포함한 지역 내 기반시설 확충과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공사업의 세부 내용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