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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최종 110.4도를 기록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오후 제주도청 로비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열어 목표액 초과 달성을 축하하고 기부에 참여한 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에서는 목표액 43억2000만원보다 4억5000여만원 많은 47억7028만원이 모였다.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110.4도까지 올랐다.

 

캠페인 초반 경기 불황으로 모금 목표를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참여가 점점 늘어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개인과 단체 기부가 지난 캠페인보다 2.6% 증가했다.

 

고향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성금을 전달한 재일교포, 한 해 동안 읽은 책의 페이지만큼 모은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교, 송년·신년회를 맞아 화환 대신 쌀이나 성금을 기탁한 단체, 1년간 모은 동전과 지폐 봉투를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등 다양한 기부자의 나눔이 이어졌다.

 

기업들도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성금 총 11억5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제주농협·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 기금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약 6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2억1000만원 등이 모였다.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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