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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50곳 육성 ... 이 중 5곳, 상장 추진

 

제주도가 식품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Foodtech) 분야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신산업이다.

 

제주도는 21일 "2035년까지 '제주 그린+푸드테크 조성'을 통해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50곳을 육성하고, 이 중 5곳은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액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영세한 제주지역 식품제조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주의 청정 특화자원을 활용한 전략식품 개발이다. 특히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전통식품을 현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맛의 방주'는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세계 식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등재된 117종 중 31종(26.5%)이 제주 식품이다. 이 외에도 월동 작물을 활용한 특화제품 개발과 개인 건강정보에 맞춘 식단설계 기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식품 생산 기반 역시 환경과 기술 친화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AI 자율제조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 350억원을 투자해 월동채소를 세척·분리해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스마트가공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개발공사는 2027년까지 163억원을 투입해 감귤농축액 생산 과정에 AI 자율제조공정을 도입하고 있다. 

 

제주도는 'K-RE100' 인증 품목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의 제조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제주에서는 전국 첫 'RE100 계란'이 출시됐다. 도는 계란에 이어 감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19.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새해 도내 대학 3곳, 정부기관 및 단체 6곳, 기업 9곳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38개 기관 간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청정 제주의 자원과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식품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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