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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테크노캠퍼스, 민간 우주산업 혁신 거점 발돋움 ... 제주한화우주센터 공정률 24%

 

제주도가 하원테크노캠퍼스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도는 13일 2025년을 '도민 체감형 우주산업 원년'으로 선포해 실질적인 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원테크노캠퍼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제주한화우주센터 착공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10월에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돼 민간 우주산업 혁신의 거점으로 발돋움했다. 또 4월에는 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제주한화우주센터의 기공식이 열렸다. 현재 제주한화우주센터는 공정률 24%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수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현재 도내 우주산업 분야 종사자 118명 중 59.3%인 70명이 제주도민으로 첨단 산업 분야에서 도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도민 여론조사 결과 우주산업 육성에 대해 6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의견은 6.3%에 그쳐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도는 2025년 도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 개편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도민·기업·기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 한국항공우주학회와 공동으로 우주산업 분야 세션을 개최하는 등 산학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에는 천문올림피아드 개최를 통해 청소년의 우주과학 관심을 높이고, 도민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조기 활성화도 가속화된다. 현재 22개 입주 희망기업을 포함해 잠재적 입주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관리하고, 상반기 내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기업 입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0월 완료 예정인 '제주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에 클러스터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그동안의 우주산업 육성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하원테크노캠퍼스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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