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관광객이 끊어진 전선에 감전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6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체육공원 남쪽 인도에서 40대 초반의 관광객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전주에 걸려 있던 전선이 끊어지면서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A씨 머리 위로 떨어져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선은 220V의 일반 저압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왼쪽 발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전신 통증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