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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200여명 긴급 대피 ... 소방인원 47명·장비 17대 동원, 화재 발생 15분만 진화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2분께 제주시 노형동 38층 건물인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사우나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47명과 장비 17대를 동원,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후 7시 27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9.91㎡ 크기의 사우나실이 불에 탔다. 사우나 이용객과 객실 투숙객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드림타워 직원 16명이 연기흡입으로 치료받았다. 손님을 먼저 긴급 대피시키고, 사우나실 등에 사람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실내 연기를 빼며 내부를 수습하고 있으며, 연기가 빠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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