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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서 지역명품브랜드 한우 부문 선정

 

천연기념물 제주흑우가 대한민국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제주흑우 주식회사(대표 송동환)는 최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에서 지역명품브랜드 한우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은 소비자에게 소비 이상의 가치와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과 기업, 지역 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제주흑우 주식회사는 제주에서 3대째 한우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동환 대표가 번식에 성공한 제주흑우를 사육해 식탁까지 공급하고 있는 제주흑우 전문기업이다. 제주흑우 최대 사육 두수 및 스마트 축사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흑우 자체 프로세스 출하 1++ 등급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공급한다. 

 

송동환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수상으로 제주흑우를 살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며 “올해에는 직접 사육한 제주흑우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흑우 전문점도 오픈한 만큼 앞으로 제주흑우가 전 세계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546호로 지정된 제주흑우는 고려, 조선시대 삼명일(임금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 정규 진상품으로, 나라의 주요 제사 때 제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8년 일본의 수탈과 말살정책의 일환인 한우표준법과 모색통일 심사규정 제정으로 제주흑우는 고유한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한우표준법 중 모색통일 심사규정이란 일본 소는 흑색, 한국 소는 적갈색(황색)을 표준으로 한다는 규정이다.

 

1980년대 이후엔 우리나라가 육량위주 소 산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몸집이 작고 육량이 적은 제주흑우는 도태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제주흑우가 2004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한우품종의 한 계통(한우, 칡소, 내륙흑우, 백우 및 제주흑우)으로 공식 등록돼 명맥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생산.도축 단계에서는 ‘제주흑우’로 일반한우와 구분 표기되지만 유통.소비 단계에서는 별도의 표기 없이  단순히 ‘한우' 또는 '육우’로 표기돼 일반 한우와 구분되지 않았다.

 

농식품부 및 농기평, 박세필 제주대 교수 연구팀의 노력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0년 소도체 등급판정결과서에 ‘제주흑우’를 표기하도록 관련제도를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 및 유통업자는 전산화된 거래증명 종합포털시스템 등을 통해 ‘제주흑우’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같은해에는 제주흑우가 유전학·영양학적 측면에서 제주에만 서식해 온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 한우의 한 품종이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제주흑우는 제주도의 환경에 적합하게 적응해 다른 품종들과 차별된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흑우의 영양학적 특성 연구에서는 불포화지방산이 62.23%로 한우·와규(56% 내외)보다 높았다. 면역력 강화 관련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함량이 29.67%로 한우·와규(18~25%)와 비교해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감칠맛과 풍미 증진 관련 기능성 물질인 올레인산(Oleic acid) 함량도 55.1%로 한우·와규(49% 내외)보다 높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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