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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76만명.영유아 동반 52만명.장애인 20만명.임산부 8천명..."관광약자 위한 콘텐츠 확대"

 

제주 방문 관광객의 16%인 148만명이 고령자와 영유아 동반 가족, 장애인 등 관광 약자로 파악됐다.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은 민·관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약자의 제주관광 현황’을 27일 발표했다. 

 

관광 약자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영유아 동반자, 임산부, 장애인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약자는 약 148만명으로 전체 방문자 933만명의 15.9%를 차지했다.

 

관광 약자 유형별 비율은 고령자 76만명(51.0%), 영유아 동반가족 52만명(34.9%), 장애인 20만명(13.5%), 임산부 8000명(0.5%) 등이다. 

 

관광약자와 일반 관광객 모두 선호하는 관광지는 제주공항 인근 지역과 제주 서쪽 지역인 애월, 한림, 안덕, 예래지역으로 나타났다. 

 

일반관광객은 상대적으로 제주시 동(洞)지역 인근과 제주시 해안지역을 선호했다. 반면 관광 약자는 상대적으로 읍면지역에 넓게 산재해 있는 경향을 보였다. 

 

관광약자의 선호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조천~구좌~표선 중산간으로 이어지는 제주 동쪽 중산간 지역과 성산 해안지역 등이다.

 

이 중 고령자의 경우 명도암~교래~표선중산간, 안덕중산간~안덕해안~대정해안, 추자도 지역의 방문선호도가 높았다. 중산간지역은 해발고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선선해 해변보다 산, 오름, 숲 등을 선호하는 연령대가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추자도는 올레 종주 및 낚시 목적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았다.

 

영유아 동반 관광객은 목장, 동물원, 정원, 수족관, 이색체험카페, 테마파크 등 체험형 콘텐츠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이에 따라 파충류, 포유류, 조류, 어류, 식물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애월, 한림, 구좌, 성산, 표선 지역과 캐릭터 테마파크가 위치한 안덕지역 선호 순위가 높았다.

 

임산부는 특급호텔이 다수 위치한 중문관광단지와 제주시 연동, 노형동의 선호순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태교 여행 시 좋은 숙소를 우선 고려하고, 숙소를 중심으로 방문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의 경우 이동의 용이성, 동행자의 선호도,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등 다양한 관점이 작용함에 따라 별도 해석이 필요하나, 시청각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더 예민한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다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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