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해녀어업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28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지속 가능한 해녀어업, 제주 해녀문화 세계화’비전을 실현하도록 분야별로 ▲해녀 복지 125억원 ▲해녀 소득 111억원 ▲해녀 작업환경 개선 15억원 ▲해녀 문화·전승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원사업별 세부내역을 보면 해녀 복지에는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특화검진비, 현업 고령해녀 수당, 유색해녀복 지원, 해녀테왁 보호망 지원, 어촌계 신규 가입비 지원, 신규해녀 초기 정착금 지원, 제주해녀 건강증진 및 안전교육 등 10개 사업에 125억원을 투자한다.
소득 분야에서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마을어장 경영평가 우수어촌계 지원,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지원, 패조류 투석, 패조류용 어초 투하, 해조류 PP마대 지원, 소라가격 안정 지원, 마을어장 복원, 소라판촉 및 소비촉진 등 10개 사업에 111억원을 투입한다.
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해녀탈의장 운영 지원, 해녀공동작업장 보수, 해녀탈의장 보수, 어촌계 작업도구 지원, 어장진입로 정비, 안전조업장비 지원, 친환경 해녀탈의장 시설개선 등 9개 사업에 15억원을 투자한다.
해녀어업 문화·전승을 위해서는 제주해녀축제 지원, 해녀학교 운영비 지원, 해녀공연 운영 지원, 제주해녀 일대기 기록, 해녀박물관 운영, 해녀어업 문화복원 정비, 제주해녀굿 지원, 해녀문화예술 지역특성화 지원 등 19개 사업에 35억원을 투자한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득안정과 해녀복지증진사업 등 다양한 체감형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해녀어업문화 전승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