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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비율 절반으로 남직원 당직 주기 빨라져 근무격차 발생 ...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범적용

제주시가 야간당직 근무에 여성 공무원도 포함하는 남녀 통합당직제를 도입한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여성 공무원도 숙직 대상에 포함된다.

 

제주시는 여성공무원들도 숙직 대상에 포함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숙직실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955년 제주시 출범 이래 지금껏 야간 밤샘 근무는 남성 직원들의 몫이었다. 여성공무원은 주말이나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을 전담하고, 남성공무원은 평일 여부와 관계없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숙직’ 근무에만 투입됐다.

 

지난달 기준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은 여성 819명, 남성 858명으로 여성공무원이 전체의 48.8%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숙직 의무화 논란은 여성 공무원 수가 증가하면서 뜨거워졌다. 여성 공무원 수는 많아졌지만 정작 숙직 양성평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숙직에는 모두 4명(4·5급 당직사령 1명, 6급 이하 당직원 3명)이 투입돼 순환 근무한다. 

 

하지만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절반 가까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 직원들의 숙직근무 주기가 빨라지는 등 근무격차가 발생했다. 

 

공휴일과 주말 대상인 일직 근무는 연간 3~4번씩 돌아오지만 평일도 포함하는 숙직의 경우 두 달에 3~4번씩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일직 및 당직에 남녀 모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무작위 순환 근무를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첫 여성 숙직에 대비해 제주시청 본관 1층에 있는 당직실의 평상도 철거했다. 

 

제주시는 기존 당직실을 통합당직실로 개편해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여성 숙직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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