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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산업 비중축소 발언에 반발 ... 오영훈.김경학 17, 18일 농민단체 관계자 면담 약속


제주 농민단체가 제주도청 앞에 설치했던 천막을 하룻만에 철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의 제주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을 규탄하면서 설치했던 천막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지난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오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민보고회에서 제주도 농업 비중에 대한 질의에 "제주 1차산업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을 현재 10.9%에서 8%까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또한 같은날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예전부터 1차산업 비중이 10%를 넘는 건 과도하다고 언급해 왔고 산업구조 재편 준비를 말해왔다"면서 "청정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을 얘기하지만 그건 희망고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농민단체들은 이를 두고 "당선 100일 밖에 안 된 오 지사는 자신의 농업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고 농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민 11%를 차지하는 농민의 목숨줄을 쥐락펴락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경학 의장의 경우 더 심각하다”면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피땀 흘려 노력하는 모든 친환경농가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오 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오 지사는 외부 일정으로 도청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 단체는 밤샘농성을 벌인 후 14일 오전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도청으로 들어오는 오 지사를 만날 수 있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 중 자신의 발언을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오는 17일 오전 9시 40분 도청 집무실에서 농민단체들과 면담 자리를 갖기로 약속했다.

 

김 의장 또한 "다소 표현이 부족했다"며 오는 18일 이들 단체와 면담하기로 하면서 도청 현관 앞에 설치된 천막도 하룻 만에 철거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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