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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민단체들 "국내농업 현실 모르는 발언 ... 도민 11% 농민 목숨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

제주농민단체들이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의 제주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이란 자리에 앉아 농민·농업·농촌을 무시하고 홀대를 계속한다면 우리 농민들은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민보고회에서 제주도 농업 비중에 대한 질의에 "제주 1차산업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을 현재 10.9%에서 8%까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또한 같은날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예전부터 1차산업 비중이 10%를 넘는 건 과도하다고 언급해 왔고 산업구조 재편 준비를 말해왔다"면서 "청정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을 얘기하지만 그건 희망고문"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농민단체들은 이를 두고 "국내 농업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자 제주농민들이 왜 나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방증"이라면서 "당선 100일 밖에 안 된 오 지사는 자신의 농업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고 농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민 11%를 차지하는 농민의 목숨줄을 쥐락펴락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김경학 의장의 경우 더 심각하다”면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피땀 흘려 노력하는 모든 친환경농가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와 김 의장은 즉각 사죄하고 제주에 맞는 작부체계와 폭등하고 있는 농자재 가격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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