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의 홍보물이 사라졌다.
2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삼도동 지역 지정 벽보판에 부착돼 있던 대선후보 벽보 중 윤 후보 것이 없어져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누군가 윤 후보 벽보만 고의로 떼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 후보 홍보물 훼손은 제주에서만 벌써 3번째다.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선후보 홍보물 훼손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있음에도 윤 후보 홍보물 훼손은 제주에서만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선거홍보물 훼손은 피해 정당에 대한 도발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의 근간인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재발방지를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