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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불은 꺼졌지만 돼지 150여마리가 폐사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32분께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택시운전사 A(60)씨가 연기를 목격, 119에 신고했다. 

 

아울러 새벽 3시 37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양돈장에 불이 났다는 양돈장 직원의 신고도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현장에 출동, 새벽 4시 4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이 불로 1억40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345㎡ 규모의 돼지 분만사 1동이 소실되고, 어미돼지 48마리와 새끼돼지 100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 도착시 분만사 지붕이 불에 의해 붕괴돼 원인 판정이 어렵다”면서 “철거작업시 추가조사를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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