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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중심 국가로 체제교체 할 것 ... 국토부,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해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40)가 11일 제주를 찾아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를 넘어 체제 교체로 가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고, 노동중심 국가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 “도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이 사업이 얼마나 무리수인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으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국토부는 하루 빨리 전면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바람을 무시하고,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해 온 원희룡 지사는 도민들 사이의 갈등과 혼란 조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권에 도전 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같은 시각에 도지사 퇴임식에 참석 중이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오래된 불만인 도선료 차별 문제와 투기꾼들의 먹잇감이 된 제주의 농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체제교체”라면서 “정부 수장만 바꾸는 것이 아닌,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는 정치혁명을 시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박근혜 정권이 파놓았던 민주주의 무덤에서 8만 당원이 진보당의 이름으로 살아 돌아왔다”면서 “진보당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정치혁명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노동중심을 제1의 국정과제로 삼을 것 △토지공개념 헌법 명시 및 부동산투기 공화국 해체 △농민기본법 제정으로 공공농업식량주권 실현 △노동자농민 희생 없는 정의로운 산업전환, 에너지 공공성 확립 △남북합의 이행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시대 개막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4.3평화공원 참배, 세월호 제주기억관 방문, 제주대학교 노동조합 및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와 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리는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문화제에도 참석한다.

 

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0세가 되면서 대통령 입후보 자격을 얻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대표는 2012년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돼 활동했다. 현재는 정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 지위를 상실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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