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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경선 같이 하는 것은 공직 윤리에 부적절 … 지역 현안 책임 다할 것”

 

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월 중 지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어 비대면으로 이뤄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사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사퇴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선거 출마도 국민의 삶의 지키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가 급박한 상황에서 도정의 체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제주도정에 체계에 어떤 차질도 없도록 단단히 챙겨 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과 도정 업무를 같이 하는 것은 공직 책임 윤리에도 적절치 않다”면서 “코로나19 고비를 넘기면 조만간 마무리하겠다”고 경선 이전인 8월 사퇴를 공식화 했다.

 

공무원인 원 지사는 도지사 신분으로 국민의 힘 당내 대선 경선에 자유롭게 나설 수 있다. 공직선거법과 지방공무원법, 정당법에 이를 제한하는 금지 조항이 없어서다.

 

다만, 경선 통과후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도 공직선거법 제60조의2 제4항에 따라 지사직 사퇴가 먼저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 4월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어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 후인 22일자로 도지사 직무를 마무리하려 계획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난 여론을 의식, 사퇴 일정을 미뤘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중 현재의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 추이가 한 자릿수로 낮아지면 지사직에서 곧바로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8월 말 당내 경선을 시작, 9월15일을 전후로 1차 경선을 열어 8명의 후보를 추리기로 했다. 이어 10월1일을 전후로 2차 경선을 열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낮은 지지율과 경선 경쟁력에 대해 “이번 대선은 사상 최대의 인신공격이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공격에도 당당하다. 최종적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전력환경영향평가 환경부 동의안 반려 처분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회 '도당위원장 선출 개입설' 논란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그는 제2공항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덕도 공항의 10분의 1만 관심을 보였어도 이러한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당위원장 선출 개입설에 대해선 “지역 현안은 지사직을 수행하는 순간까지 책임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을 아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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