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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일 입도객수, 추석 연휴보다 많아 ... 코로나19 확진자 11월만 10명

 

코로나19가 무색할 정도로 제주행 관광객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제주행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지만 제주도는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월누계 제주 관광입도객 수는 24일 기준 95만696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8267명보다 불과 1307명이 모자란 수치다. 백분율로 따져도 이달 입도객 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0.1%가 줄어든 정도로 사실상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5일간의 입도객 수만 봐도 18만8462명이다. 황금연휴로 불렸던 9월30일부터 5일 동안 이어진 추석연휴 기간 입도객 15만8000여명보다 많다. 

 

최근보다 10월 초의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안정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특이할만한 현상이다. 10월 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60명에서 70명의 수준을 보였지만 현재는 하루 확진자수가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수도권 기준 1단계에서 1.5단계로, 1.5단계에서 2단계로 거듭 상향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주를 찾는 발길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줄어들었던 9월 말부터 10월까지 제주도내에서는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11월에 들어서자마자 제주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59번 확진자가 나온지 42일만에 나온 60번 확진자였다. 

 

그 이후 20여일이 지나는 동안 제주에서는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60번 확진자까지 포함해 모두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들어온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도민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를 다녀간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모두 11명이 제주를 여행한 후 돌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25일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지역 이·통장들이 제주에 연수를 다녀오고 난 뒤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로 제주에 다녀간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만 19명이다. 제주를 다녀간 이들은 23명이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제주도는 지난 24일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 제주에 들어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도는 입도객 중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자에 대해서는 도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한다. 또 공.항만을 통한 입도객 중 유증상자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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