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시행 예정인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다.
제주도는 오는 6월13일 시행예정인 제주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결과 평균경쟁률이 10.7대 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315명 선발에 3358명이 최종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413명 선발에 3424명이 접수, 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경쟁률은 보건9급에서 가장 높았다. 3명 선발에 95명이 접수, 3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장애인 구분모집분야의 일반전기・일반농업・산림자원・건축은 각 1명 선발에 접수인원이 없었다. 일반토목(장애, 도일괄)은 3명 선발에 1명 접수, 0.3대 1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행정9급은 도에서 22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345명이 지원, 1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가 63명을 선발하는데 1074명이 지원,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귀포시는 41명 모집에 383명이 지원해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진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8개 직렬 22명 선발에 48명이 지원했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개 직렬 7명 선발에 44명이 지원하였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고용상황에서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자 성별구성을 보면 총접수인원 3358명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인 1846명이다. 55%의 비중이다. 남성은 1512명이 지원했다.
최고령 접수자는 56세, 최연소 접수자는 18세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전일인 6월12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지방자지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