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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도내 기업들 휘청 ... 제주 728개 업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제주도내에서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사업장이 크게 늘고 있다. 대기업인 제주항공과 신화역사공원을 운영하는 람정마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728개 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업주가 휴업 및 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업 및 휴직 등 고용유지를 이어갈 경우 연간 최대 180일 동안 근로자 1인당 1일 6만6000원, 월 최대 198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업은 728개 업체, 995건이다. 지난달 19일까지 367개 업체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업체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지원금을 통해 고용이 유지되는 근로자는 1만539명이다. 유급휴직이 796건·7015명으로 전체의 80%, 유급휴업이 199건·3524명으로 2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83건에 669명으로 전체의 18.4%다. 이어 도·소매업이 141건에 612명으로 14.1%, 호텔업이 116건에 2318명으로 11.6%, 음식점업이 103건에 451명으로 10.4% 순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신청건수는 총 399건에 5876명으로 전체 비중의 40.1%를 차지했다.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48.3%인 481건, 5~10인 기업은 21.3%인 212건으로 영세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11~30인 기업에서는 197건으로 19.8%, 31~100인 기업은 56건으로 5.6%, 100인 이상 사업장은 49건으로 4.9%로 나타났다.

 

고용지원금 신청자는 특히 제주항공과 람정제주개발 등의 사업장이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전체 직원 3162명의 57.5%인 1818명이 유급휴직을 신청했다.

 

람정제주개발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전체 직원 1444명의 70.1%인 1012명에 대해 유급휴업을 신청했다. 람정제주개발은 952명 중 745명,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492명 중 267명이다.

 

이밖에 카지노 3개 업체 661명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357명이 유급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속처리를 위해 특별 TF팀을 풀가동하고,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장에서 신청한 1개월 단위의 고용유지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 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90%를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제주관광협회와 관광공사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들도 고용유지에 적극 힘써 달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전 업종에 대해 90%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상향 지원하는 만큼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자의 경영비 절감과 근로자의 고용 유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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