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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은 791만원 줄어 ...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53억7656만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2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원 지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17억6400만원)보다 24억8394만원이 증가한 42억4795만원이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재산은 예금으로 본인 명의가 지난해(2억4388만원)보다 24억 이상 늘어난 26억8686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3억8053만원 등 총 30억9847만원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증가분 24억9040만원 중 24억7668만원은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소송 승소에 따른 위자료 입금분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질 증가액은 74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 2014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국민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피해자 1만6995명을 대신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8년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게 되자 위자료가 소송 대표자인 원 지사의 계좌로 입금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피해자 1만6900여명에게 위자료 지급이 완료됐다.

이밖에 원 지사는 모친이 소유한 과수원 등 토지 6억4311만원, 배우자와 부친이 소유한 단독주택 등 건물 9억9269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해 2억9429만원에서 791만원 줄어든 2억86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교육감은 본인 명의 연립주택(1억6700만원)과 다가구주택 전세권(6000만원), 본인 명의 예금(9656만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7097만원) 등을 신고했다.

도의원(교육의원 5명 포함) 43명의 평균 재산은 8억451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억8232만원보다 6279만원 늘어났다. 

1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12명으로 최고 자산가는 오영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으로 신고 재산액은 토지 19억6130만원을 포함해 건물 21억8267만원, 예금 2억6744만원 등 총 35억3739만원에 이른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기록한 이는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으로 25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도의원은 28명이며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의 증가액이 8억78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도의원은 15명 중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제주시 용담1·2동)의 감소폭이 2억5466만원으로 가장 컸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4억1439만원,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7억567만원, 양석완 도 감사위원장은 11억7691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지난해 61억7014만원에서 7억9357만원 줄어든 53억7656만원으로 신고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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