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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제주포럼 개막서 이낙연 총리 기조연설 ... "한국, 세계평화 발신지 간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국은 지혜와 용기, 인내를 갖고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을 위해 직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10시20분 개막을 알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73년 동안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은 한반도 안팎의 동향을 개관하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근 한반도 내외의 움직임과 정세 변화를 설명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총리는 먼저 “2차 대전은 1945년 8월 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그 전부터 미국과 소련 사이에 냉전이 잉태되고 있었다”며 일본의 식민지배에 미소 냉전이 더해지면서 한반도는 분단으로 이어졌음을 설명했다.

 

이후 6.25 전쟁과 1990년 독일통일, 1991년 소련 해체와 동유럽 사회주이 국가들의 연쇄와해 등을 언급하면서 “유럽 냉전 해체와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로 북한은 핵과 미사일의 역량강화를 본격화 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하지만 남북한은 간헐적으로 평화 공존을 시도했다”며 1972년 7.4남북공동선언,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이어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2000년에는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통일의 원칙에 초보적 접근을 했다. 경제 중심의 교류협력과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며 “2007년에도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냉전질서에 압도돼 좌절되곤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작년 말까지 한반도의 군사적 불안은 최악으로 치달았다”며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더니 핵무력 완성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 주도로 유엔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사상 최고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6일 ‘신新)베를린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상을 밝혔다”며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 1월1일 신년사를 통해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후 김 위원장은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의사를 밝혔다”며 “평창올림픽은 남북대화 재개에 기여했다. 미국이 북한의 대화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평창의 겨울은 한반도에 봄을 몰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후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26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런 연쇄회담을 전후해 많은 변확가 실제로 나타났다”며 “북한은 핵실험 시설 한 곳을 공개리에 폭파했다.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의 유예를 결정했다. 8월에는 금강산에서 남북한 이산가족이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저는 남북한이 이제까지 몇 번이나 평화공존을 시도했으나 좌절되곤 했다고 말씀 드렸다”며 “이번은 다를 것인가, 여러분은 묻고 싶을 것이다. 저는 과거와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우선 정책 노선 채택, 남북한 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정상들 사이의 신뢰 구축, 북한 핵문제와 체제보장을 교환하는 북미정상간 합의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 총리는 “지금 막 시작된 한반도 평화스로세스는 예전에는 가보지 못한 길”이라며 “한국은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길로 갈 것이다. 세계 각국 정부와 지도자들도 이를 이해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정부는 지구 최후의 냉전지대 한반도를 세계평화의 발신지로 바꾸고 싶다. 그 평화의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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