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을 추진할 매머드급 ‘공약실천위원회가 출범한다. 490명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원희룡 도정 2기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를 490명으로 구성,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각계 직능별, 지역별, 산업별 대표 또는 추천인사,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관련인사, 핵심공약 관련분야 대표자 또는 추천인사,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또 8개 분과위원회와 8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로는 ▲환경위원회 ▲농수축산위원회 ▲도시교통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미래산업위원회 ▲보건복지지원회 ▲문화예술체육위원회 ▲관광위원회로 나눴다.
특별위원회는 도민갈등 치유와 불편 해소를 비롯 청년·보육·교육 등으로 구분했다. 분과·특별위원장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위원회 간 정책조정과 공약실천 세부 추진계획을 최종 검토하게 된다.
7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행정과 재정지원, 공약 세부실천계획서 작성에 관한 실무적 검토를 담당한다.
이들 위원회는 원희룡 지사의 10대 공약, 200개 세부과제, 다른 도지사 후보 및 각 정당과 도의원의 공약도 적극 검토해 실천계획에 반영한다.
위원회는 특히 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위해 도민 공개토론회와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참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방문 등 현장 중심의 위원회 운영도 전개한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첫 전체회의를 연다. 위원회 위원장으론 이미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이 임명됐다.
위원회 운영은 향후 2개월 간이다. 8월중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도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선 바른 길잡이가 필요하다”면서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가 민선 7기 4년의 여정에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제주가 커지는 꿈은 도민과 함께하고 도민이 주인이 되는 꿈”이라며 “도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약실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