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를 만들어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16일 논평을 내고 “누구에게도 안전하지 않은 화장실은 아무나 외출하지 못하게 만든다”며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1인 성중립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 강남역 근처 화장실에서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약 3개월 뒤에 제주 시청 어울림마당 화장실에서 살인미수 사건이 일어났다”며 “여성 혐오사건이 거론됐음에도 화장실 안전문제 위주로 해결책이 논의돼 화장실의 위치를 바꾸고 안전벨을 설치하는 정도의 후속조치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이후 여성 혐오와 안전에 관한 이야기가 지속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면서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는 화장실에 대한 공포뿐 아니라 배척까지 겪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녹색당 도의원 비례2번 출마예정자인 김기홍의 말을 들어 “트랜스젠더들이 남성이 아님에도 남성이라고 말을 꺼내야 할 때 느끼는 젠더 불쾌감이나 자괴감이 크다”며 “장애인 남자화장실은 잠금장치가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성중립 화장실은 성이 다른 아동을 동반하고 외출하는 보호자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가족 안심화장실”이라며 “다수가 오가는 장소에서 여성만 줄이 길게 늘어져야 하는 화장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 장애인 화장실을 구분할 필요 없고 장애인도 잠금 장치에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더 많은 사람의 배뇨권, 이동권,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공공시설 성중립 화장실 설치 조례를 만들어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혜진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