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환경운동연합 문제제기에 제주도 반박 ... 환경운동연합 재반박, 법적조치도

 

제주도가 추진중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제주도가 공사과정에서 절대보전지역을 훼손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불이행 했다는 제주도내 환경단체의 지적에 즉각 반박하자 환경단체가 재반박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벌이고 있는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불이행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은 물론 절대보전지역마저 훼손하는 등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제주도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대보전지역 침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장에는 절대보전지역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지 않다. 판단 근거가 애매할 수 있지만 절대보전지역이 침범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는 또 환경운동연합이 제기한 절대보전지역과의 이격거리 문제에 대해서 “이격거리 공정은 공사의 마지막 부분에 이뤄진다. 아직 공사중이기 때문에 개선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업지구 내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및 해양생태계의 영향 저감을 위한 방지막 훼손 지적에 대해서도 “훼손되면 바로 보수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러한 제주도의 반박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후 다시 성명을 내고 재반박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 “절대보전지역 침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도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대보전지역 지형도와 항공사진을 비교해보면 바닷가 방향으로 노출된 일부구간이 절대보전지역에 포함돼 있다”며 “그런데 현재 이 구간이 대부분 사석으로 매립돼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절대보전지역과의 이격 문제에 관련, “이격거리 공정은 공사의 마지막에 이뤄진다”는 도의 주장에 대해서는 “엄연한 위법행위를 아전인수 격으로 정당화하려는 억지주장”이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르면 원형보전지역은 공사 전에 원형보전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줄을 쳐 공사과정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럼에도 원형보전지역을 훼손해도 완공시점에 복구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제주도의 주장은 상식 이하의 논리다”라고 말했다.

 

방지막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환경운동연합은 “현장을 확인 했을 때 방지막 관리 상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공사는 진행됐다. 훼손상태를 방치하고 제때 보수도 하고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는 제주도가 현재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주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도는 일부 사실을 부정하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에 사법당국의 고발 등을 통해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