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의 공론조사를 위한 ‘공론조사위원회’ 첫회의가 열렸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위한 공론조사 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제1차 회의를 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론조사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허용진, 부위원장에는 채종헌씨가 선출됐다. 공생기반연구소 조성배 소장을 초청해 공론조사 사례에 대한 특강과 위원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조 소장은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론조사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며 “충분한 사전준비와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들 간의 토론에서는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가 제주에서 이뤄지는 숙의민주주의 정책개발의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 도내 여러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해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공론조사의 구체적 방법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는 위원들이 전문가 그룹 등의 자문을 받은 후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공론조사 설계를 추진해나가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제2차 위원회는 일주일 후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