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귀포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제주도전역에 미세먼지(PM-10)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시 연동의 경우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141㎍/㎥을 기록하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이도동과 성산 지역 역시 142㎍/㎥로 나쁨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 지역은 이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서귀포 동홍동의 경우 2시 기준 미세먼지 수준은 296㎍/㎥을 기록하며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에는 미세먼지 수준이 358㎍/㎥까지 올라갔다.
초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성산의 경우 오후 2시 기준 초미세먼지 수치는 42㎍/㎥을 기록하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서귀포시 동홍동은 60㎍/㎥을 기록하며 역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직경 10㎛(1㎛=100만분의 1m)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말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동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약자 및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달라”며 “일반시민들도 과격한 실외운동 및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