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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발언 ... 홍준표만 특별법 언급 안해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만이 아니라 5명의 여야 당대표도 참석, 4.3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공통적으로 모두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홍준표 대표는 특별법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3일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당대표들이 참석했다.

 

39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추념식장을 찾은 추미애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제주4.3은 추모행사 때마다 비바람이 불고 꽃잎이 눈물처렴 휘날렸다”며 “하지만 오늘은 구름도 웃고 있는 것 같다. 4.3영령들도 이제야 한을 풀 수 있구나 하고 안도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4.3은 단순한 역사가 아닌 미래의 역사가 걸린 문제”라며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진실과 인권을 어떻게 대하는지 달려 있다. 4.3의 역사를 바로 잡지 못하면 역사의 비극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는 “4월에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당 대표들도 함께 추념식에 참석했는데, 제주의 진실이 무엇인지 공감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제주4.3을 햇볕 아래 꺼내는데 50년이 걸렸다. 1998년 비로소 국회에서 말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냐에 따라 진실이 왜곡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과 대통령의 4.3에 대한 역사 인식이 다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식은 다르더라도 4.3은 건국과정에서 제주의 무고한 도민이 학살된 사건이다. 정당한 진상규명과 보상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은 문 대통령과 생각이 같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오늘 이 날을 맞이한 유족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특별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이념 투쟁의 장이 돼선 안된다”며 “그래야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가 마련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배숙 대표 역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할 뜻을 보였다. 조 대표는 “4.3은 우리의 역사”라며 “제주가 그 아픔을 딛고 평화의 섬으로 우뚝 서야 한다. 앞으로 제주가 4.3을 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평화 역사를 쓰는 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임시 국회에서 ‘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 역시 “양민 학살이라는 슬픈 역사가 대한민국 땅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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