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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검증위, 30일 3차회의서 (주)JCC 제출 자료 검토 ... 추가자료 보완 요구

 

수년에 걸쳐 난개발과 환경훼손, 먹튀, 관피아 등 수많은 논란을 이어온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이 본격화됐다. 제주를 넘어 국내최대 규모의 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이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별관 3층 청정마루에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 3차회의를 열었다.

 

이에 앞서 오라관광단지의 사업자인 (주)JCC는 자본검증위원회가 지난 1월 말 요청한 자본검증 세부자료를 요청 한달 반만인 지난 12일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 자료에는 JCC의 지분구조와 국내 최대 규모인 5조2000억의 사업자금 조달계획, 지역 상생방안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등 전문기관으로부터의 신용평가자료도 함께 제출됐다.

 

이후 자본검증위는 이번 회의에서 JCC가 제출한 자료들을 검토했다.

 

자본검증위는 이번 회의 결과 JCC에 추가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우선은 JCC의 모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화륭그룹과 하오싱인베스트먼트에 모그룹 차원의 ‘확약(보증)’을 요구했다. 모그룹의 해외투자사례도 요구했다.

 

그밖에도 부채조달계획 및 2017년 재무제표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서는 상업시설 입주에 따른 지역상권 피해에 대한 보상방안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개발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이익 배분방안과 환경피해 관련 구체적인 보완·보전방안 제시도 요구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한라산 밑 해발 350~580m 중산간 핵심지역 357만5753㎡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호탤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등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그밖에 면세백화점, 실내형 테마파크, 워터파크, 18홀 골프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사업비는 6조2800억원이었으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보완요구에 따라 사업비가 1조1000억가량 축소됐다. 그럼에도 투자금액은 국내 단일 개발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투자자본의 불투명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역시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을 도에 요청했다.

 

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9월26일부터 10월25일 한달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본검증 필요성’을 묻는 전화조사를 했고 그 결과 응답자의 92%가 자본검증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도는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해 12월28일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자본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박상문 산업은행 제주지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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