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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검물 채취 후 역학조사 ... 구토 증상 유발 원인 찾지 못해

 

지난달 제주시 모 어린이집에서 원아들이 보였던 집단 구토 증상의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모 어린이집에서 생긴 원아들의 구토증상과 관련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했지만 식중독은 아니었다.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9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애초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구토 환자가 생긴 점에 주목해 급식이라는 공통 노출원에 의한 식중독을 염두에 뒀다. 이후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성이 강항 병원체의 사람간 전파, 일산화탄소 등 가스나 독극물에 의한 일시적인 중독의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인체 및 환경 가검물 검사에서 원인으로 추정될만한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구토 증상을 보인 원아 및 어린이집 종사자의 가검물과 음식물 등을 모두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및 역학 조사를 했다.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가 1건, 살모넬라균이 2건, 병원성 대장균이 3건, 바실리우스 세레우스균이 3건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검출 건수가 적어 원인병원체로 확정이 불가했다. 살모넬라와 병원성대장균 역시 원인 병원체로 확정되지 않았다.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어린이집 원아는 지난달 17일 오후 집단구토 증상을 보이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초 70여명이 구토 증상을 보였지만 제주도는 식중독 의심 환자의 기준을 구토 2회로 정하고 최종 33명을 식중독 의심 환자로 판단했다.

 

이날 구토증상을 보인 인원은 다음날 모두 상태가 호전됐다.

 

보건당국은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등 위생취약시설에서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식재료의 깨끗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또 음식은 실온에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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