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가 다시 운항을 재개했다. 강한 눈으로 활주로가 폐쇄된지 2시간 30분만이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폐쇄된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활주로 재개 후 방콕에서 출발한 ZE552편이 오전 10시23분께 제주공항 활주로를 이용해 첫 도착했다.
이날 활주로 폐쇄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기준 42편(도착 21편‧출발 21편)이 결항되고 50편(도착 29편‧21편)이 지연됐다. 회항도 15편이 있었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을 위해 오전 7시30분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후 8시30분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눈으로 인해 오전 10시에나 운항을 재개할 수 있었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재개가 됐지만 날씨 및 연결편 문제 등으로 인해 지연 등의 운항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항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운항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