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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서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 "난 '청년에게 바람직한 지도자' "

 

청와대에서 나온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이 6.13 선거를 향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대규모 인원이 몰린 '토크콘서트'를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선거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제주라고 생각했다”는 발언이 나왔다.

 

문대림 전 비서관은 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우리 지금 만나’라는 슬로건으로 토크콘서트를 갖고 제주 청년 및 이주민 등과 대화를 나눴다.

 

(사)제주희망경제연구소 청년분과위원회와 제주한라대 통일동아리 한백의 공동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제주에 살고 있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이주민, 청년 직장인 등 6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문 전 비서관에게 청년 실업 문제와 제주 병 문화, 여성 일자리 단절 문제, 문화인프라 확충 문제 등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한 대학생은 문 전 비서관에게 이른바 ‘삼포세대’를 언급하며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문 전 비서관은 이에 “‘삼포세대’라는 말은 절망적인 말”이라며 “사실 요즘 청년 일자리 대책은 국가재앙수준이다. 대통령이 회의에서 장관들에게 호통을 치며 대책수립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제주에 질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금도 평균 60만원 정도 낮다.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대책에서 청년을 대상으로만 놓고 생각을 했지만 이보다는 청년들이 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 청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비서관은 또 “제주는 부동산 상승률이 높고 이와 관련한 우발이익도 많다”며 “이로 인해 청년들 사이에서 우발이익에 기대야 할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들도 있다.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멀어진다.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 문화에 대해서는 “제주도민들이 힘든 자연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스러운 문화”라며 “이는 소통과 협조의 문화”라고 강조했다. 다만 “달라진 사회현상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경계해야할 부분은 경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성 일자리 단절과 관련해서는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을 예로 들며 “자기 소질과 능력을 살리 수 있는 사회보장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비서관은 비서관 사퇴에 대해선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는 아쉬움도 있었고 미련도 있었다”며 “하지만 제주도를 위해서라도 내가 있을 곳은 청와대보다는 제주도라고 생각했다. 제주도의 실익을 위해 도민들 곁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지만 직장생활 때문에 9년 정도 제주를 떠나 있었다”며 “제주에 살고 있는 것은 축복이지만 지금까지 이 축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는 자연자원과 인문학적 자원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만들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해운공사 및 농어촌유통공사 등을 설립하는 문제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바지'는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지도자'란 말이다"란 말로 자신의 내세우는 강점을 에둘러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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