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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축제 조직위 구성 "다양한 계층 참여 희망" ... 가을 제2회 축제 예정

 

지난해 축제 장소와 관련된 문제로 법정공방까지 갔던 ‘제주퀴어(Queer)문화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30일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기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를 해산하고 제2기 조직위를 구성, 제2회 축제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주퀴어문화축제가 큰 호응을 얻어 성공적으로 열렸다”며 “성 소수자 외에도 도내 다양한 약자들이 모여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준비과정에서 제주도와 제주시, 보수 개신교·학부모 단체 등과 줄다리기를 해야 했다”며 “다양성이 존중됐다면 겪지 않아도 됐을 일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직위는 이어 “더 나은 두 번째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더 많은 약자를 포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번 2기 조직위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는 올 가을,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는 열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축제 조직위는 지난해 8월28일 시청 어울림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제계획을 알렸다.

 

이후 조직위는 지난해 9월27일 신산공원을 축제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사용협조 공문을 제주시에 발송했고 시는 다음날인 28일 이를 승낙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10월17일 민원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반대측의 거듭된 민원을 이유로 행사장소인 신산공원 사용승낙을 취소했다.

 

조직위에서는 이에 지난해 10월19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을 방문해 제주시의 신산공원 사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최측은 그 자리에서 “취소처분에 대한 법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행정권의 재량 일탈과 남용”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축제 전날인 지난해 10월27일 조직위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다음날인 28일 축제가 열릴 수 있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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