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면서 버스가 미끄러져 도로 옆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44분께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동로에서 송당리 방면으로 향하던 260번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이탈했다.
버스는 도로 옆에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고모(56)씨 등 3명이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됐다.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