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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비해 177건 증가 ... 인명피해도 증가, 재산피해는 줄어

 

지난해 제주에서 모두 751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드러났다. 화재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는 평가다.

 

1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모두 2125차례의 화재 출동이 있었다. 이 중 실질적인 화재발생은 751건으로 나타났다. 2125건의 출동 중 1374건은 연기 오인, 타는 냄새, 경보기 오작동 등이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6년 화재발생건수는 574건이었다. 

 

화재발생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인명피해도 늘어났다. 지난해 751건의 화재로 인해 생긴 인명피해는 모두 24명이었다. 사망이 5명, 부상이 19명이었다. 반면 2016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24명보다 9명이 적은 15명이었다. 이 중 사망은 1명, 부상은 14명이었다.

 

재산피해는 2016년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해 생긴 재산피해는 모두 39억원이었다. 2016년 54억원에 비해 15억원이 줄었다.

 

소방본부는 재산피해가 줄어든 것에 대해 “상가, 아파트, 기숙사, 공장설비 등 피해 규모가 큰 대상물 화재에 효과적인 진압과 적극적인 연소 확대 저지로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다”고 평가했다.

 

 

화재발생요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99건으로 전체 화재발생건수의 53.1%를 차지했다. 그외 전기적 요인이 161건이었다. 그밖에 84건은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207건은 과수원 등에서의 농업부산물 소각 및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본부는 “작업자의 절대적인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소별로는 야적장, 공터, 전봇대, 가로등에서 158건의 화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는 144건의 화재가 생겼다. 공장, 작업장 등 산업시설은 120건이었다.

 

이밖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간벌한 나무의 소각이 많아지는 3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104건이었다. 뒤를 이어 6월이 72건, 8월이 51건, 12월이 4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밀집돼 있는 제주시내권에서 화재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내권에서 지난해 생긴 화재는 277건이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사례를 분석, 올해 계획에 반영해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동편제를 개선하겠다. 또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조작 및 소방훈련 등 생명보호를 최우선하는 제주소방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일어난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도민 모두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화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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