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겨울철 도로제설작업이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설을 위한 전진기지가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 예방과 도로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수행에 필요한 제설염(염수)교반시설 및 자재창고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설전진기지는 용담2동 일원 약 2230㎡ 부지에 만들어진다. 제설창고 330㎡를 신축하고 20t 규모의 염수교반시설을 설치한다.
연수교반시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현재 건축허가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해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금까지 제설작업에 필요한 염수를 도 도로관리과 소속인 화북동 제설전진기지에서 공급 받아왔다. 때문에 시 자체의 신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는 제설전진기지가 구축되면 제설에 효과적인 염수를 자체 공급받음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도로제설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