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곶자왈 보전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곶자왈공유화재단에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2년부터 곶자왈 훼손 방지를 위해 연간 1억원씩을 기탁해왔다. 누적금액이 5억원에 이른다. 전달된 기탁금은 개인 소유 곶자왈 부지를 매입, 공유화해 영구 보존하는 데 쓰인다.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생겨난 암괴들이 널려 있는 지대에 형성된 제주 특유의 숲이다.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 다양한 동물 등이 공존하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곳이다.
올해로 출범 3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오름 탐방로 및 안내판 정비, 구좌읍 쓰레기 매립지 주변 숲 조성, 반려 나무심기 봉사활동 등 제주 생태보전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