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은 4일 성명을 통해 “탈당, 복당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에게 설명을 드리고 공식적인 양해를 구하는 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며 “지난 2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복당 허가 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물론이고 현재까지도 아무런 공식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예고했던 기자회견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취소됐다”며 “이는 지역구 주민과 당원 그리고 제주도민들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게 그 이유를 밝히지 못한다면 정치활동 자체를 접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꼬집은 뒤 “탈·복당에 대한 사유를 들어본 후 국민의당 제주도당 입장을 밝히겠다”며 공식 설명을 거듭 촉구했다.
고충홍(연동갑), 고정식(일도2동갑), 구성지(안덕면), 김동욱(외도·이호·도두동), 김황국(용담1·2동), 이선화(삼도1·2·오라동), 하민철(연동을) 등 도의원 7명은 지난해 12월 28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했다. 지난 2일 복당이 확정됐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