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전통시장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180억을 투자한다.
제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주차환경개선사업, 민속오일시장 환경개선사업, 야시장 조성사업 등에 180억원을 투자해 전통시장을 육성한다고 4일 밝혔다.
동문재래시장에는 10억원을 들여 야시장을 조성한다. 다양한 살거리·볼거리·먹을거리 등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도·내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필수 관광시장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1월 말 개장이 목표다.
동문공설시장, 민속오일시장, 서문시장 등 7개 시장에는 시설현대화사업비로 17억원을 투자해 노후된 전기 및 하수시설, 바닥정비, 장옥시설 보수 등 개·보수가 필요한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전통시장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제주시 민속오일장과 동문공설시장, 중앙로상점가 3개 시장에 모두 150억을 투입해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한다.
특히 민속오일시장 할머니 장터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3억을 들여 200개 매대에 노후된 전기시설 및 바닥정비를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관련 사업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하겠다”며 “고객과 상인이 만족하는 전통시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 다양한 특색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