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4·3교육이 확대된다. 토익(TOEIC) 입문과정 및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도 더욱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된다.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도민사회교육을 통해서다.
제주도 인재개발원은 2018년도 도민사회교육계획을 수립, 1월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도민사회교육은 특히 4·3교육이 강조된다. 인재개발원은 4·3 70주년을 맞이해 4·3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확대했다.
지난해 3개 과정이 올해 82개 과정으로 대폭 늘어났다. 모두 356차례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원도 지난해 160명에서 올해 953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또 교육대상에 일반기업체 근무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기업체 신입 직원 직무역량 과정을 신설했다.
정보화교육에 자격증 과정도 추가됐다. 특히 도민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코딩과 정보기술자격(ITQ) 한글 과정이 신규로 개설됐다. 모두 30개 과정이 운영,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외국어교육에는 토익 입문과정이 만들어졌다. 임시로 개설됐던 베트남어도 정규과정으로 편성돼 배움의 기회가 확대됐다. 모두 23개 과정이 편성돼 도민들이 더욱 다양한 외국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사회교육 과정별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자연·문화체험에 제주의 목장사와 목축문화, 올레길 문화탐방 과정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모두 7개 과정이 마련됐다.
역량강화에는 정부공모사업 대응, 요양보호서비스, 여성리더십향상 등이 신설됐다. 21개 과정이 개설됐다. 소양함양에는 건강등산교실, 여행상식, 제주민요이해 과정 등을 포함한 7개 과정이 개설됐다.
자세한 교육계획은 인재개발원 홈페이지(www.edu.jeju.kr) 자료실에 게시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교육은 2월부터 시작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