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행을 선언했던 제주도의원 7명의 복당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지난 2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28일 복당을 신청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 7명에 대해 만장일치로 복당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보수진영이 사분오열된 상태로 6.13 지방선거를 치르면 보수가 완패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에 공감했다”며 “보수진영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위원들은 "복당 의지는 있으나 개인사정으로 늦어지는 다른 의원"들을 겨냥해 “자유한국당의 선거준비 상황 등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며 빠른 복당을 재촉했다.[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