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6일 홀로 사는 노인들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바우처카드’를 아직 못 받은 대상자들에게 조속한 발급 신청을 독려했다.
도에 따르면 26일 기준 250여명이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지 않았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제주도 홀로 사는 노인 보호․지원 조례’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 에너지 드림사업’을 처음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중 한국에너지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에너지 지원을 받고 있는 노인을 제외한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2936명(제주시 1760명, 서귀포시 1176명)에게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를 지난 11월부터 발급하고 있다.
난방비 지원은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 발급을 통해 1인당 연간 8만5000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오는 31일까지 겨울철 난방에 필수적인 연탄 및 난방용 유류·가스구입 등에 바우처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카드를 아직 발급받지 않은 대상자들은 오는 29일까지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 내에 있는 농협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경우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및 노인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서도 신청과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내년에도 사업비 2억 6000만원이 확보된 만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철 냉ㆍ난방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