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대중교통 개편에 맞춰 개통한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버스 와이파이를 개통하고, 시험 기간 운영한 결과 하루 데이터사용량이 0.43테라바이트에서 1.07테라바이트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통신비 부담이 없어 출퇴근 시간대에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버스 와이파이는 회원가입 등의 불필요한 과정 없이 간단한 정보(국적·성별·나이·방문목적)만 입력하고, 최초 1회만 인증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또 1회 인증으로 주요관광지, 올레길 출입구, 해안도로, 테마거리, 숲길 등에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존에서 통신사에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도는 급행·간선·지선 버스 등 도내 모든 버스에 LTE급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 하고 있다.
노희섭 제주도 ICT융합담당관은 “향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예정”이라며 “공공 와이파이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무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