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은 “김 전 의원이 21일 오후 9시 33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회수입구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서귀포시 방면으로 주행중인 렌터카에 치였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렌터카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 전 의원은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제24지역구(대천‧중문‧예래동)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2014년 치러진 제10대 도의원 선거에서는 현정화(바른정당) 도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김 전 의원은 도의원 시절 해군과 강정마을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인권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