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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영평가, 에너지공사 명예회복 ... 강원개발공사 등은 최하위

 

제주삼다수를 제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행자부 특정공사·공단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던 제주관광공사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에 따른 직격탄을 맞아 하위등급 수모신세가 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영평가는 △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 △하수도 등 7개 유형별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에 대해 35개 내외 세부지표로 평가됐다.

 

평가등급은 평가점수를 기준으로 '나' 등급 이상 비중이 40% 내외로 제한됐다. 또 적자가 발생한 공사·공단은 최상위 평가인 '가' 등급에서 배제됐다.

 

이에 따르면 최하위 '마' 등급을 받은 지방 공사·공단은 강원도개발공사와 장수한우공사, 영양고추공사, 당진항만공사, 청송사과공사 등 5곳이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 용인도시공사, 금천시설관리공단, 관악시설관리공단, 성남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18곳은 최우수기관인 '가'등급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위탁판매채널 거래조건 개선을 비롯해 시장확대에 따른 삼다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영업수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591억원에서 604억원으로 올라 경영성과 개선 등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 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은 제주에너지공사와 광주도시철도, 울산시설관리공단, 은평구시설관리공단, 대전환경공단 등 45개, '다' 등급은 서울농수산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부산관광공사 등 75개 기관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라’등급을 받으면서 사장이 교체되는 등 수모를 겪었지만 이번에 2단계 껑충 뛰어올라 명예를 회복했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김대중컨벤션센터, 통영관관공사 등 28개 기관은 하위 등급인 ‘라’등급을 받았다.

 

2016년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던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사실상 ‘멘붕’상태에 직면했다. 지난해 시내면세점과 제주외항 면세점 공사 등에 247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였지만 ‘사드 직격탄’이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졸지에 3단계나 추락한 하뒤등급 신세가 됐다.

 

실제로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면세점 이용률은 3.59%에서 2.92%, 영업수지비율은 110.8%에서 95.1%로 곤두박질쳤다. 물론 당기순이익마저 44억 흑자에서 30억 적자로 반전되는 등 비상상황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된다. 최하위등급을 받은 공사·공단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며 기관장과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박제화 행안부 공기업정책과 과장은 "올해 경영평가는 점차 지방공기업의 공공성과 책임성이 높아지고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의 요구가 향상되는 점을 감안, 평가지표에 이를 반영했다"면서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각 지방공기업으로부터 사전에 이해관계자 명단을 제출받아 평가위원 구성시 해당 평가반 편성에서 제외하고 지방공기업 평가원이 실적보고서를 전달토록해 개별 공기업과 평가위원과 사전 접촉 가능성을 원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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