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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섬 파트너십' 합의문 채택 …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시스템 국제표준' 발표

 

 

제주도와 하와이, 오키나와 3개의 섬이 지역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섬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 이틀째인 3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 섬 서밋에 참가한 제주, 하와이, 오키나와 지방정부는 세계 섬들의 협력체계 및 녹색 섬 서밋 정기적으로 열기 위한 기본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 합의문에는 섬 공동체 건설을 통해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지역적으로 적합한 규모의 지속가능성 모델을 고안하고 이를 실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섬 파트너십(GLISPA), 국제녹색섬포럼(IGIF) 등과 같은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섬들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성 모델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청정에너지, 지속가능 발전, 회복력 면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한다. 전 세계 주요 섬들이 향후 녹색 섬 서밋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한편, 글로벌 녹색 섬 서민 창설 공동 합의문 채택에 앞서 열린 섬 지역 지방정부 정상 대화에서 원희룡 지사는 개발과 자연환경의 보존을 추진하기 위한 제주의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원 지사는 “현재 제주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관광개발을 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맞고 있다"며  "대규모 난개발의 위험, 주민들의 소외, 인구증가로 인해 교통, 주택이 부족한 문제 등을 안고 있다”고 제주의 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적인 개발과 자연 보존의 조화를 추구하고, 어떻게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현재의 과제”라 밝혔다.

 

원 지사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제주의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는 생각으로 예측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개발만을 허용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민과 행정이 관리하는 체계로 구체화 하는 것, 지역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개발과 보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도 한편으로 관광객과 투자자들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두 원칙에 입각해 제주 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 말했다.

 

그는 또 “섬은 고립된 지역이 아니라 창조된 모델을 만들어 가야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기존의 관광과 모든 사업들을 생태 관광과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섬들에게 이어진 책임”이라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하와이 방문 첫날인 30일 하와이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세계환경허브 사업 워킹그룹 및 조정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1일에는 세계자연보전기금(WWF), 유엔환경계획(UNEP), 유네스코(UNESCO), IUCN 사무총장들과 연달아 면담을 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 해녀 유네스코 등재, 국제보호지역 교육훈련센터 제주 유치, 2017년 세계 환경의 날 제주에서 여는 것 등을 제안했다.

 

2일에는 지난 2012년 제주 IUCN 총회에서 제주가 발의한 사업인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시스템 국제표준’이 공식 채택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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