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의 2기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됐다. 고경실 제주시장 내정자는 오는 24일,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27일이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제340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고태민 의원(애월·새누리)을 선출하는 등 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3개 교섭단체(새누리 3명, 더민주 2명, 미래제주 1명)와 의장 추천을 받아 7명으로 구성됐다.
△김영보(행정자치, 의장 추천) △김황국(행정자치) △고태민(환경도시) △이경용(환경도시) △김경학(행정자치) △강익자(보건복지) △김광수(교육) 의원 등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부위원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이 선출됐다.
고태민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도정 전반에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가 선택되기를 바란다”며 “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7일 고경실·이중환 두 행정시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원 지사는 지난달 말 제주시장에 고경실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을, 서귀포시장에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지명했다.
행정시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도의회의 청문결과와 상관없이 도지사가 결정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