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경필(52) 예비후보가 26일 선거사무소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1호광장 인근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의 문제점을 단숨에는 해결 못해도 끝내는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솔직히 대학 진학 후 오랫동안 고향에 많은 관심을 못 가졌다"며 "제주에 내려와 지난 10여개월 다니며 정말로 서귀포가 이대로 안 된다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결국 지역 대표를 바꿔야 한다"며 "감히 외람되게도 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이 지도해주고 성원해 주고 이끌어준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잘못한 점은 질책하고 잘한 점은 격려하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같은 당 정갑윤 국회 부의장,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변정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강 후보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중문초, 중문중,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같은 당 원희룡 지사와는 초·중·고 동창이자 대학까지 동기동창이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의정부 지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 3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정조위 정책자문,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등을 맡고 있다.
같은 새누리당에서 강지용(63)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허용진(56) 변호사, 김중식(56) 새누리당 중앙위 문화관광분과위원 등과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현역 새정치연합 김재윤 의원의 뇌물수수 비리로 구속수감,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대림(49) 전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47) 제주도의원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