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위원(56)이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중식 위원은 15일 오전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 도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도정을 운영하도록 중재하고 조정할 여당 의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출마의시를 밝혔다.
김 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위와 지리적 환경을 충분히 활용해 제주가 대한민국호를 견인하게 할 수 있도록 집권 여당 소속인 저를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입금 등과 산남에 제2삼다수를 개발하고 얻는 이익금 등을 시민 문화활동 지원과 건강 유지 등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기 결혼 기념 여행지원법을 제정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택하도록 하고 제주도가 평화통일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또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는 강정마을 주민의 명예회복과 갈등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제2공항 건설은 주민의 불이익을 최소화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인 김 위원은 남주고 총동창회 회장,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 등을 지냈다. 현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서귀포시 지회장, 희망코리아 서귀포시 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같은 새누리당에서 강경필 변호사(52), 강지용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3), 허용진 변호사(56) 등과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9), 위성곤 제주도의원(47)이 출마를 결심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