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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퇴직한 고위 임원들이 많게는 연간 1억원 이상을 받으며 농협 계열사 및 전담 회계법인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위원장실에 제출된 농협중앙회 출신 임원의 재취업 현황자료에 의하면 금품수수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던 농협중앙회 한호선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농촌사람지도자연수원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그리고 횡령과 업무상 배임 및 농협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농협중앙회 원철희 전 회장 역시 올해 2월 농협유통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NH농협은행장,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를 지낸 신충식 전 은행장은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NH투자증권 고문으로, 이태재 NH-CA자산운용 전 대표이사는 농협은행 펀드가 지분 전체를 소유한 동양매직의 고문으로 각각 올해 1월과 3월에 위촉됐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1년간 보장되며, 한호선과 원철희 전 회장은 각각 월 500만원, 신충식 전 은행장은 월 1000만원, 이태재 전 대표는 월 600만원의 고문료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농협의 회계를 전담하는 국내 4대 회계법인에도 농협중앙회 출신 고위 임원들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정공식 전 조합감사위원장은 안진회계법인 상임고문, 이정복 전 전무이사는 삼일경영연구원 상임고문, 이덕수 전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삼정회계법인 고문, 김수공 전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한영회계법인 고문으로 각각 위촉되어 활동 중에 있다.

 

농협은 2012년부터 2015년 8월까지 이들이 고문으로 재직 중인 4개의 회계법인에게 총 205건 454억원에 달하는 회계감사, 컨설팅, 연구용역 등의 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남 위원장은 "농협에서 퇴직한 고위 임원들이 농협과 계약하는 회계법인의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은 계약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우려가 높다"며 "이러한 회계법인과의 계약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감사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또 "농협 비리로 구속된 전 회장까지 고문으로 앉히는 이러한 무분별한 자회사의 고문 위촉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제 식구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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